사람은 본능적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따가우면 자연스레 손을 대곤 한다. 이처럼 습관적으로 눈을 만지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그것은 바로 ‘눈다래끼’.

눈다래끼란 눈꺼풀 속 분비샘에 생긴 염증으로 눈물샘과 보조샘이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돼 발생한 질환이다.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경결) 압통이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배농)된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며 결막(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조직)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난다.
염증 초기에는 경결이 만져지지 않고 눈꺼풀이 약간 불편하면서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있다가 점점 진행된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은 없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보아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며 속다래끼의 경우 눈꺼풀을 뒤집거나 아래로 내려보면 노란 농양점을 관찰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보통의 경우 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면 눈 다래끼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