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부비동염)은 감기를 앓은 후에 많이 발생하며 알레르기, 치아의 염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부비동염은 얼굴 뼈 공간의 부비동이 여러 원인에 의해 막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부비동염은 유아나

어린이에게도 발생하긴 하지만, 어른에게 더 흔하다.

축농증(부비동염)의 증상, 코감기 자주 앓으면 발생할까?

부비동염의 증상은 진한 녹색이나 황색, 회색의 콧물,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열이나 얼굴의

이마, 눈주위, 윗니 쪽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아이들에게서 기침이나 콧물이 7~10일 지속되고 두통과 얼굴의

통증이 동반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코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항생제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코감기 초기에 스스로 돌보기를 한 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

만성 부비동염을 예방하도록 한다.

부비동염을 예방하려면 감기에 걸렸을 때 코막힘을 즉각 치료해야 한다. 코막힘에는 울혈 완화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3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울혈 완화제를 계속 사용하면 사용 전보다 코안의 점막이 부어서 ‘반발’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코와 부비동의 염증을 자극하는 담배 연기를 피해야

한다. 코감기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스스로 돌보기를 통해 잘 관리하면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코감기 빨리 낫는 법 (부비동염 초기 증상 스스로 돌보기)

1. 물을 많이 마셔서 점액이 옅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8~10잔의 물이나 주스를 마신다.
2. 따뜻한 젖은 타월이나 젤 팩을 이용해서 얼굴에 하루 수차례 5~10분 동안 습열을 더해준다.
3. 스팀 타월이나 온수욕 등을 이용해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를 마신다.
4. 집 안, 특히 침실에 습도를 높인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는 것은 피한다.
5. 울혈 완화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분무제 등을 사용한다. 단, 코에 뿌리는 분무제는 3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증상이 알레르기와 관련되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6. 두통이나 얼굴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아스피린, 아세타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단, 20세 이하에서는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않는다.
7. 콧물이 흐르는 후비루가 있는지 확인하고 후비루가 있는 경우에는 인후염을 방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로

   가글을 한다.
8. 코를 풀 때는 살살 풀어야 한다. 코를 풀 때 한쪽 코를 막지 않는다.
9.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코안에 막혀있는 점액과 세균을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① 식염수를 체온 정도로 미지근한 정도로 가온한다.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게 한다.)
   ② 한쪽 콧구멍부터 코 세척기를 이용해서 코안에 물을 뿌리거나 손안에 식염수를 받아 코로 들이마신다.
   ③ 식염수는 코로 들어가서 입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④ 이후 코를 부드럽게 풀어서 안에 있던 점액이 나오게 한다. 위와 같은 방법을 하루 2~4번 정도 실시한다.

코감기로 병원에 가야 할 때는?

□ 감기 증상이 10~14일 이상 지속하고 첫 7일 이후에 더욱 악화한다.
□ 평소보다 심한 두통이 있고 아세타아미노펜, 아스피린, 아부프로펜 복용으로도 두통이 호전되지 않는다.
□ 얼굴의 부종이 심해지고 시야가 달라지거나 흐려진다.
□ 감기 증상이 5~7일 있었던 이후 콧물이 맑은 콧물에서 황록색으로 바뀌고 열이나 부비동의 통증과 같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 감기가 시작할 때부터 콧물이 황록색이었다면 이런 콧물이 7~10일간 이상 지속된다.
□ 얼굴의 통증, 특히 부비동 부분이나 코와 눈 아랫부분 사이의 통증이 2~4일의 스스로 돌보기 이후에도 지속된다.

   열과 황록색의 콧물이 동반하면서 1~2일의 스스로 돌보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 부비동염으로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 먹었는데도 부비동염의 증상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