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이른 관리가 튼튼한 잇몸을 만든다.
 
중장년층의 병으로 인식된 치주질환을 최초로 경험하는 연령대가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그 증가세 또한 빠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 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2014 국민건강통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는

남자는 2007년 40.7%에서 2012년 25.7%로 감소한 이후 2014년(33.1%)까지 최근 3년간 7.4% 증가했으며

여자 역시 2007년 29.4%에서 2012년 15.9%까지 감소했으나 2014년(20.0%)에 다시 4% 가량 증가했다고 조사됐다.
 
 또한 치주질환 유병률은 전체 29.2%에서 여자(22.9%)보다 남자(35.7%)가 12.8%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연령대다.
 
 30대에서 남자 20.5%, 여자는 12.7%가 젊은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치주병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약 10~20%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것.
 
 결국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0대의 치주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자는 13.1%에서 20.5%로

약 7.4%, 여자는 8.4%에서 12.7%로 약 4.3% 가량 증가했다.
 
 즉, 30대 젊은 층도 치주질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기택)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치은염이나 경미한 치주염 단계에서

부터 스케일링으로 치석, 치태를 제거하고 필요한 잇몸 치료를 받으며, 평소에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정기적으로

잇몸 건강 관리를 계속 한다면 발치나 임플란트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흡연은 치주염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출처 :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