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이 취미인 당신, 작은 소리는 잘 안들린다고요?

▲남들보다 소리를 크게 해야 들린다면 난청일 수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출퇴근 시간, 주변을 둘러보면 이어폰, 헤드셋 등을 사용해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듣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음량으로 이어폰, 헤드셋을 자주 착용한다면 듣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될 수 있어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

난청이란 청각세포가 회복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이는 지속적인 소음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청각세포가 손상을 받아 생기는 소음성 난청, 중이염이나 다른 귀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난청,

나이가 들면서 달팽이관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거나 뇌 기능의 저하로 생기는 노인성 난청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이 외부 소음이 큰 환경에서 이어폰의 음량을 습관적으로 높이는 사람에게서는 ‘소음청 난청’의 발병 빈도가 높다.

처음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귀가 먹먹하거나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끼는 이명(귀울림)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자주 되묻거나, 남들보다 TV 소리를 크게 해야 들리는 사람은 한 번쯤은 난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성일 교수는 “난청 예방을 위해 소음으로부터의 피해를 막는 방법은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들을 경우 주변 소음이 없는 조용한 환경에서 최대 강도의 70~80%를 넘지 않는 소리 크기로 음악을 듣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장시간 음악을 듣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